[날씨] 강릉 역대 가장 더운 밤...한낮 폭염 속 비·소나기 / YTN

2024-08-02 415

지난 밤사이 강릉은 최저 기온이 31도를 웃돌면서,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밤이었습니다.

이렇게 식지 못한 열기가 계속 쌓이면서,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데요.

12일째 열대야를 기록 중인 서울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무척 높은 탓에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산발적인 비가, 남부지방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비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서 시작돼, 점차 그 밖의 중부 곳곳으로 확대하겠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5~40mm, 경기 북부에 많게는 6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또, 남부 내륙에도 오후부터 저녁 사이, 5~4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이 비가 더위를 식혀주면 좋겠지만, 오히려 습도만 잔뜩 끌어올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서울 한낮 기온은 32도, 광주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고,

내일은 충청 이남에, 모레는 강원과 영남 지방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에 폭염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더위로 인해 건강 잃기 쉬운 만큼, 한낮 시간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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